꽃마차타지맙시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불행한 말이 끄는 꽃마차가 우리를 행복한 곳으로 데려다 줄까?_꽃마차 동물학대를 보면서. 지난번 양양에 여행 갔을 때 속초 해수욕장 앞 카페에 있는데 저기 멀리서 트로트가 흘러나왔다. 노래가 나오는 쪽으로 고개를 돌려 쳐다봤더니 말이 끄는 (일명)꽃마차 한대가 지나갔다. 그냥 서있기도 힘들 정도의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마차를 끄는 지치고 늙은 말은 쳐다보기 조차 미안했다. 마차에 탄 4인가족은 과자를 먹으면서 바다 쪽을 가리키면서 즐거워했고, 얼핏 보기에도 늙고 지친 말은 한걸음 한걸음이 힘겨 워보였다. 마차가 지나가는 잠깐 동안 나는 '어어어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사진이라도 찍어서 제보할걸 그랬다는 생각은 이미 늦었다. 지난 2015년 경주 꽃마차 학대사건의 주인공인 깜돌이가 생각났다. 무자비한 학대의 현장을 지나가던 관광객이 촬영해 제보함으로써 꽃마차 말들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