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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2_반려동물을 버리지마세요!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사람들이 휴가계획으로 들떠 있을때 꼭 등장하는 뉴스가 있다. "휴가철 유기동물 급증" 통계에 따르면 유기견의 숫자는 매년 월평균에 비해서 7,8월에 25%정도 높게 나타난다. 보통의 반려인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뉴스다. 평상시 바쁜 생활로 반려동물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기 때문에, 휴가때는 같이 갈 휴가지를 알아보거나 같이 놀아줄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휴가철에 반려동물을 유기한다는 것은, 휴가가는데 방해되는 귀찮은 존재로 취급하기 때문이다. 휴가철에 유기반려동물이 늘어나는 것은 상당히 충격적이지만, 휴가철이 아닐때도 반려동물은 꾸준히 버려지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분의 2016년 동물보호 및 복지관리 실태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동물보호센터에 의해 구조된 유기동물은 8만97.. 더보기
유기동물1_반려동물을 잃어버린다는 것! 페이스북에서 팔로우한 포인핸드는 거의 반려견을 잃어버렸다거나, 유기된 반려동물의 주인을 찾는다는 글이 올라온다. 글이 너무 많이 올라오는것을 보면, 마음이 안좋아서 보고 싶지 않을 때도 많다. 그래도 혹시나 내가 도울 수 있는 상황이 있을지도 몰라서 안 볼 수가 없다. 왜이렇게 반려동물을 잃어버리는 걸까? 잃어버린 사람의 맘은 말도 할 필요없이 슬프고 힘들겠지만, 그보다 주인의 손을 놓아버린 반려동물을 생각하면 더 마음이 아프다. 그 아이들은 왜 떨어지게 되었는지도 모른채 두려움에 떨고 있을테니까. 그리고 대부분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릴테니까. 나는 전에 키우던 반려견 똘이를 잃어버린적이 있다. 그것도 두번씩이나! 그 때만해도 반려동물 무식자인 주제에 똘이를 키웠었다. 나를 엄마로 알고 있는 똘이는 부모님.. 더보기
반려견 신부전증에 대하여 호두는 노견이다. 노견인 상태로 입양했는데, 눈과 귀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건강한 아이였다. 작년 정기검진까지는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올해 정기검진에서는 노견에게 흔히 나타나는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중 하나가 신부전 초기 징후이다. 2014년에 무지개다리를 건넌 나의 첫번째 반려견 똘이도 신부전으로 고생했었는데, 그 때는 내가 반려견무식자라서 똘이를 제대로 케어해주지 못했다. 또다시 그런 일이 없도록 공부해보기로 했다. 신장의 악화는 나이가 많은 개와 고양이에게 흔한 질병인데, 쉽게 말하면 신장이 체내의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것을 말한다. 고양이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고양이는 일반사고를 제외한다면 질병으로 인한 사망으로는 고양이 백혈병에 이어 두번째라고 한다. .. 더보기
누구를 위한 동물원인가?_호랑이 크레인 우연히 오마이뉴스의 기사를 보게 되었다.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호랑이의 죽음! 무슨 소리지?라는 단순한 호기심에 기사를 읽기 시작했는데, 이 이야기는 크레인의 이야기인 동시에 인간에 의해 삶은 파괴당한 모든 동물이 이야기다. 2000년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난 크레인의 부모는 남매였다. 크레인은 근친교배에 의해서 열성인자를 받고 태어난 호랑이다. 안면에 기형이 있었을 뿐만아니라 매우 약한 몸을 가지고 태어난 크레인은 그래도 어릴때는 귀여운 새끼호랑이로 사랑받았지만, 크레인의 실상은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 동물원에 갇힌 야생동물들의 끔찍하고 괴로운 삶과 죽음을 다룬 다큐멘터리 작별이 황윤감독은 '작별'을 찍으면서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2001년도에 크레인이라는 이름의 시베리아 새끼 호랑이가 서울대공원엣 태어.. 더보기
누구를 위한 동물원인가?_북극곰 통키 작년 이맘때쯤 북극곰의 죽음을 알리는 작은 기사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의 죽음_아르투로이야기] 아르헨티나에 남은 마지막 북극곰 '아르투로'가 3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는 기사였다. 중서부 도시 멘토사 동물원에서 혈액 순환 불균형으로 숨진 '아르투로'는 23년전에 미국에서 이곳으로 옴겨겼다. 평균수명이 보통 30년이라고 해서 '아르투로'간 장수했다고 할 수 있을까? 북극곰이 원래 사는 환경은 영하 40도 안밖인데, 멘토사 지역의 여름은 30도를 웃도는 날씨였다. 깊이 50cm의 물놀이 장이 있었다고 하는데, 거의 발담그는 수준이다. 20여년간 같이 살아온 암컷 펠루사가 2012년에 사망한 후 혼자 외로움을 견뎌온 '아르투로'라서 더욱 안타까웠다. 국제 동물보호단체들은 아르투.. 더보기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이 된 토리_축하합니다! 이 개는 종류가 뭐지? 말티즈? 푸들? 반려견을 보면 가장 먼저 그런 질문을 한다. 거기에서 시작해서 순종인지 잡종인지, 혈통이 있는 개인지, 못생겼는지 잘 생겼는지에서 부터, 검은색 개는 재수가 없다라든가, 황구는 식용견이라든가... 우리가 규정지어버린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들이 개를 포함한 동물들의 고통의 시작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똘망한 눈망울의 검은 개 '토리'와 토리를 안고 있는 문재인대통령을 보면서 기쁘기도 하지만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퍼스트독 새롬이와 희망이, 그리고 강아지 5마리를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 대통령이 반려견을 정치적 이미지 도구로 사용하고, 버리는 나라에서 어떤 동물이 그 생명을 존중 받을 수 있을까? 다행히도 지난 대선 때 동물보호단체들이 ' 유.. 더보기